1일 현재 순위로 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대진표는 달라진다. 메이저리그 누리집 갈무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최종전(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3이닝 7피안타 2실점)한 1일(한국시각) 탬파베이에 패(5-7)했으나 이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애틀이 패(1-6)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토론토와 시애틀은 정규리그 잔여 경기 1경기를 남기고 2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순위가 뒤집힐 수 없다.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모두 정해졌으나 서부지구 1위는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현재 텍사스(90승71패·0.559)와 휴스턴 애스트로스(89승72패·0.553)의 승차는 1경기 차이다. 2일 텍사스가 시애틀에 패하고, 휴스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으면 두 팀은 최종 승률이 같게 되고 상대 전적에 따라 휴스턴이 지구 1위에 오른다. 텍사스가 시애틀을 꺾으면 무조건 지구 1위 확정이다.
지구 1위와 와일드카드 차이는 크다. 각 지구 1위 팀 중 승률 1, 2위 팀이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로 직행하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로 미끄러지면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2선승제)을 치러야만 한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은 동부지구의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60패·0.627)다.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의 승률(0.540·87승74패)이 낮기 때문에 서부지구 1위 팀은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시카고 컵스를 밀어내고 와일드카드 티켓을 움켜쥐었다. 마이애미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가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초대됐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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