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아브레우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1회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UPI 연합뉴스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홈런 4방에 잠재우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4선승제)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3선승제) 3차전에서 홈팀 미네소타를 9-1로 격파했다.
휴스턴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휴스턴은 카일 터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호세 아브레우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5회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 브레그먼의 희생타로 6-0을 만든 휴스턴은 미네소타에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9회 요르단 알바레즈의 솔로 홈런, 아브레우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해 경기를 매조졌다. 승리의 주역인 아브레우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1차전에선 6-4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 2-6으로 패했지만,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12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2017년 이후 7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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