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엘지(LG) 트윈스 왼손 불펜투수 함덕주(28)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엘지 트윈스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외국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이 실제 영입 제의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함덕주는 여태 외국 진출을 외부로 언급한 적이 없고, 엘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함덕주는 201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1시즌을 앞두고 엘지로 트레이드됐다. 통산 397경기에 등판해 501⅔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50, 59세이브, 49홀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엘지의 벌떼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57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62, 4세이브, 16홀드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3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엘지 29년 만의 우승을 도왔다.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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