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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NC의 ‘별난’ 김경문 감독 사퇴 발표

등록 2018-06-04 01:05수정 2018-06-04 03:48

엔씨, ‘경질·사임’ 대신 ‘리더십 교체’ 등 모호한 표현
감독대행도 프로 경험없는 유영준 단장이 맡아
김경문 엔씨 다이노스 감독. 창원/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경문 엔씨 다이노스 감독. 창원/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프로야구 엔씨(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사퇴했다.

엔씨는 3일 밤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8로 패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경기로 엔씨는 삼성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또 20승39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며 9위 롯데 자이언츠(24승32패)와 승차도 5.5경기로 벌어졌다. 엔씨 구단은 김 전 감독이 구단 고문 호칭과 예우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엔씨는 김 감독의 경질 또는 사임이라는 단어 대신 ‘현장 리더십 교체’, ‘선수단 체제 개편’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썼다.

감독대행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엔씨는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유 감독대행은 배명고, 중앙대, 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활동했던 선수 출신이다. 2011년 엔씨 창단 때부터 스카우트로 합류해 주력 선수들을 발굴해오다가 지난해 1월 단장으로 부임했다.

장충고 감독 시절에는 체육 교사로 학생 선수들을 지도한 적 있지만 프로 구단 감독 경험은 없다.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는다.

김 전 감독은 2011년 8월 엔씨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7년간 신생팀을 성장시켰다. 1군 진입 첫해인 2013년 정규시즌 7위로 선전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4년과 2015년 3위, 2016년 2위, 2017년 4위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강팀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져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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