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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상복 없던 김하성 ‘미스터 올스타’로 한풀이

등록 2018-07-15 13:09수정 2018-07-15 19:37

2홈런 4타점 맹활약…호잉에 1표 차
‘퍼펙트 히터’ 이벤트도 우승
‘미스터 올스타’ 넥센 김하성(왼쪽).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미스터 올스타’ 넥센 김하성(왼쪽). 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23)은 유난히 상복이 없다. 야탑고를 졸업하던 2014년 프로에 뛰어들어 이듬해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와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지만 신인상, 골든글러브 등 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제대로 한을 풀었다. 홈런 2개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나눔 올스타의 10-6 승리를 이끌고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4타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김하성은 이날도 자칫 상을 못받을 뻔했다. 기자단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던 8회초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포가 조금만 늦었다면 상이 날아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26표를 얻어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재라드 호잉(한화 이글스·25표)에 불과 1표 앞섰다. 그는 “호잉이 잘해서 질 것 같았다. 1표 차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퍼펙트 히터를 준비할 때 방망이가 가볍게 돌더라. 올스타전에서도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며 “(부상으로 받은 2985만원 상당의) 승용차는 어머니께 드리거나 부모님과 상의해 ‘좋은 곳’에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퍼펙트 히터’ 이벤트에서도 우승해 상금 300만원을 받은 그는 “야구할 날이 많으니 상 받을 일도 많을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후반기)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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