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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단독 2위→5할 승률 턱걸이…추락하는 LG에겐 날개가 없다

등록 2018-08-06 14:37수정 2018-08-06 21:22

최근 2승12패…후반기 승률 최하위
불펜 이어 선발진마저 붕괴, 가을야구 ‘불투명’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 선수단이 경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엘지 트윈스.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 선수단이 경기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엘지 트윈스.
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가 끝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한때 두산 베어스에 이어 단독 2위까지 올랐고, 에스케이(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와 함께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지난 7월19일 엘지는 51승1무41패로 승패 마진이 +10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벌어놓은 승수를 다 까먹고 5할 승률(53승53패1무)에 턱걸이 하고 있다.

엘지는 후반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14경기에서 2승12패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승률만 따지면 5승12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다. 12패 중 라이벌 두산한테 당한 6패가 뼈아팠다.

엘지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헨리 소사-타일러 윌슨-차우찬-임찬규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탄탄했다. 불펜도 셋업맨 김지용과 마무리 정찬헌이 어느정도 제 구실을 해줬다. 김현수, 박용택, 채은성, 이형종 등이 이끄는 타선이 워낙 막강했기에 다소한 불안한 마운드를 상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불펜이 붕괴된 데 이어 선발진마저 크게 흔들리면서 승리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사가 후반기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하고, 차우찬은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전을 떠안은데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14.21에 이른다.

엘지의 현재 순위는 4위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5위 넥센과 불과 1.5경기 차, 6위 삼성과도 2경기 차로 좁혀졌다. 특히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처졌던 삼성은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전반기 막판 4연승을 포함해 최근 21경기에서 15승1무5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시안게임 휴식기(8월17일~9월3일) 덕분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있다는 점이다. 엘지는 올 시즌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홈관중 80만명을 돌파한 최고 인기 구단이다. 엘지가 과연 가을 야구에 진출해 유광 점퍼를 입은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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