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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강정호, 726일 만의 복귀전 첫 타석서 안타

등록 2018-09-29 11:37수정 2018-09-29 15:37

신시내티전 대타로 나서 좌전 안타
메이저리그 안타는 727일 만
강정호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이날 726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지만 7회 대타로 나서 복귀 후 첫 안타를 뽑아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강정호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5회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이날 726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지만 7회 대타로 나서 복귀 후 첫 안타를 뽑아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년 만에 복귀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5-2로 앞선 7회초 9번 타자 투수 스티븐 브러울트의 대타로 나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상대 우완 불펜 맷 위슬러의 시속 146㎞ 직구를 잡아당겨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타석에 선 것은 2016년 10월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6일 만이며, 안타를 친 것은 같은 해 10월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727일 만이다.

강정호는 한 타석만 소화하고 7회말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피츠버그 동료들이 강정호에게 세리머니를 제안했지만, 강정호는 차분하게 배트를 정리했다.

피츠버그는 2-2로 맞선 4회초 엘리아스 디아스의 좌월 솔로홈런과 8회 콜린 모란의 쐐기 중월 솔로홈런 등으로 8-4로 이겼다.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다가 올해 극적으로 미국에 들어갔지만 8월 4일 왼손목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 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된 피츠버그 구단은 시즌 마지막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대타로 감격스러운 복귀전을 치렀다.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가 (29∼10월1일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3연전 중 적어도 한 번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한 터라 강정호의 선발 출장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 전 강정호는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잠을 많이 못 잤다. 코치, 트레이너, 동료들이 모두 반겨줘서 반갑고 행복했다”며 “오랜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와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2015년 강정호와 4+1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3연전에서 강정호의 활약 여부에 따라 1년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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