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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로버츠 감독이 커쇼 보다 류현진 선택한 속사정은…

등록 2018-10-03 13:52수정 2018-10-04 01:28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전 첫 경기 선발로
류, 최근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호투
에이스 커쇼는 올 두자릿수 승수 실패 부진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류현진. 엠엘비닷컴 누리집 갈무리
류현진(31)이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오는 5일과 6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커쇼를 차례로 내세운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서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 2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놓고 벌인 우승 결정전(타이 브레이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5-2로 꺾고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며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애초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에이스 커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콜로라도와의 우승 결정전에서 승리하고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 선발투수로 커쇼와 류현진 순으로 등판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보는 대로”라고 답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3패를 기록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3연승을 달렸고, 1점대 평균자책점(1.97)을 찍었다. 반면 커쇼는 올 시즌 두자릿수 승리에 실패하는 등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예년에 견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이 커쇼보다 하루 먼저 등판한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커쇼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했다. 이로써 둘은 각각 닷새 휴식 뒤 포스트시즌에 출격한다. 또 커쇼는 2차전 등판 후 나흘간의 정상적인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5차전에도 선발 등판할 수 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해 16이닝 5실점에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와는 2013년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만나 3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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