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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보스턴, 라이벌 양키스 꺾고 AL 챔프전 진출

등록 2018-10-10 13:21

4-3으로 이겨 디비전시리즈 3승1패
14일부터 디펜딩챔피언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정상 다퉈
킴브럴, 9회말 2실점 흔들리고 세이브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뒤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욕/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뒤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욕/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1-4로 뒤진 뉴욕 양키스의 9회말 마지막 공격.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닐 워커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2-4로 추격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게리 산체스의 희생뜬공으로 3-4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글레이버 토레스의 3루 땅볼은 1루에서 접전이었다. 결국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선언됐고, 보스턴 선수들은 기쁨에 겨워 펄쩍펄쩍 뛰었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양키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인 보스턴과 양키스는 2004년 ALCS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만났다. 2004년 3연패 뒤 4연승 반전 드라마로 양키스를 꺾었던 보스턴은 이번엔 3승 1패로 양키스를 압도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을 놓고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키스는 베테랑 CC 사바시아를 선발투수로 내고도 벼랑 끝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홈 2연패로 씁쓸하게 가을야구 여정을 끝냈다.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개인 통산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은 3회초 무사 1, 3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중견수 희생뜬공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사바시아의 폭투에 주자 스티브 피어스가 3루에 갔다. 후속 타자 이언 킨슬러와 에두아르도 뉴녜스는 좌월 2루타, 좌전 적시타를 연속으로 폭발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사바시아는 3이닝 만에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보스턴은 4회초 바뀐 투수 잭 브리턴도 공략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포셀로는 5회말 1사 1, 3루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좌익수 희생뜬공으로 1점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에럭 힉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보스턴은 8회초 1사 1, 3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양키스 불펜 델린 베탄시스에게 가로막혀 더 달아나지 못했다. 바스케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무키 베츠가 고의사구를 얻어 2사 만루를 채웠지만, 앤드루 베닌텐디도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다.

보스턴도 8회말 양키스 타선을 봉쇄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투수인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등판해 삼진 1개 등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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