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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결별은 ‘옥중경영’ 관련 제보 때문”

등록 2019-11-06 15:17수정 2019-11-07 02:38

구단, 보도자료 통해 공식해명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장정석 전 감독과 결별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장정석 전 감독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경영’ 이슈가 불거지면서 재계약 불발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올해 엘지(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도중, 장 전 감독 재계약과 관련해 이 전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는 제보가 감사위원회에 접수됐다. 당시 관련 녹취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장 전 감독이 이장석 전 대표를 직접 접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키움 구단은 “그러나 당시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결별할 수는 없다고 보고 한국시리즈 종료 뒤 장 전 감독과 재계약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를 위해 10월29일 하송 대표의 주선으로 장 전 감독과 허민 의장 간에 티타임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그러나 10월30일 ‘옥중 경영’ 이슈가 발생하면서 재계약을 진행할 경우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고 사실 여부를 떠나 문제시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도사임 가능성까지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키움 구단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결정하고, 4일 장 전 감독과의 면담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설명한 뒤 고문 계약(계약기간 2년, 연봉 1억2천만원)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4일 신임 손혁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장정석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못한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재계약하지 못한 사유를 공개한다”고 배경을 전하면서 “옥중경영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케이비오(KBO)에 감사 결과를 제출하고 케이비오의 조치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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