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내야수 박효준(24)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 초 2루수 대수비로 투입된 박효준은 9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 우완 불펜투수 타이 타이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양키스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해 2-4로 패했다. 박효준은 시범경기 5경기에 나서 타율 0.400(5타수 2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 태너 로크가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였고, 2-1로 앞서던 5회 마운드에 오른 일본인투수 야마구치 순 역시 3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의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7회말 2 아웃 이후 양키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에 1점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그러나 2-2로 균형을 이루던 9회초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결승 2점홈런을 뽑아 승리했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3⅓이닝 2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어냈다. 콜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고 6안타 6실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