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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최지만, 한국 야수 최초로 WS 무대 뛴다

등록 2020-10-18 13:29수정 2020-10-25 17:58

탬파베이, 휴스턴 4-2 꺾고 12년 만에 WS진출
최지만,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알토란 활약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도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휴스턴과의 7차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도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휴스턴과의 7차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 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꺾고 4승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시리즈에서 3연패로 밀렸다가 3연승으로 3승3패 동률까지 만들었던 휴스턴은 7차전 패배로 탈락했다.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의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998년 창단 이래 두번째이자,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팀과 21일부터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향한 결전에 돌입한다.

대포군단이라는 별명 답게 탬파베이의 화력이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랜디 아로사레나의 선제 2점 중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탬파베이는 2회말 마이크 주니노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3-0으로 훌쩍 앞서 나갔다. 이날 신인 최초로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 선수로 뽑힌 아로사레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7개, 특히 챔피언십시리즈에서만 4개의 홈런을 때리며 포스트시즌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최지만은 이날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쐐기 득점을 만드는 호타준족을 과시했다. 3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말 2루수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2루로 진출한 최지만은 조이 웬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이어진 주니노의 희생플라이로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 점수가 탬파베이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최지만은 8회에도 좌전 안타를 성공,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대주자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3타수 5안타(1홈럼)를 치며, 타율 3할8푼5리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휴스턴은 8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9회 탬파베이의 마무리 피터 페어뱅크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탬파베이의 선발 찰리 모턴은 5.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고 6탈삼진∙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지만은 한국인 역대 4번째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선수 명단에 올랐다. 앞서 2001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9년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2018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으나 모두 투수였다. 전문 타자로선 최지만이 처음이다. 탬파베이가 우승한다면 최지만은 김병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

탬파베이는 19일 결정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 승자와 2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꺾고 3승3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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