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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LA다저스, 2020 월드시리즈 ‘반지의 제왕’

등록 2020-10-28 12:38수정 2020-10-29 08:12

WS 6차전서 탬파베이에 3-1 승…4승 2패로 우승
통산 7번째이자 1988년 뒤 32년 만에 왕좌 탈환
최지만 1번 타자 선발 출격했으나 안타는 못쳐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0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 반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돌아갔다. 우승 화보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무키 베츠(28)의 홈런 등에 힘입어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물리치며 4승 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했다.

베츠는 이날 추격에 발판을 마련한 안타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솔런포를 쏘아올리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988년을 마지막으로 32년을 기다린 끝에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됐다. 1998년 창단한 청년팀 탬파베이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이자, 클레이튼 커쇼∙베츠 같은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다저스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던 최지만(29)은 이날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뒤 7회초 교체됐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 8회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 8회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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