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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FA 최대어 허경민 4+3년 총액 85억원 두산 잔류

등록 2020-12-10 16:51수정 2020-12-11 02:37

7년 계약…4년 65억원은 보장
“매 경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
최주환·오재일 행보 관심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마친 허경민(오른쪽). 두산 베어스 제공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마친 허경민(오른쪽). 두산 베어스 제공
올해 자유계약(FA) 최대어로 불리는 허경민(30)이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

두산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허경민과 계약을 마쳤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이다. 또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player option)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흔치 않은 4+3년 장기계약으로 4년 총액은 65억원, 7년 총액은 85억원이 된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기량이 하락하는 에이징 커브 등을 고려하면 두산이나 허경민이나 괜찮은 계약내용이다. 4년 뒤 3년 연장 계약은 허경민이 결정한다.

허경민은 2012년 두산에서 데뷔해 주로 3루수로 뛰면서 통산 타율 0.296, 532득점 408타점을 기록했다. 수비 능력이 좋아서 시즌 뒤 여러 팀에서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그의 최종 선택은 두산이었다. 계약을 마친 허경민은 팀을 통해 “프로 입단 후 베어스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경기를 뛰었다. 영광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매 경기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경민이 두산에 잔류하면서 최주환(33), 오재일(34) 등 나머지 두산 출신 자유계약 선수의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모그룹의 자금 위기로 야구단 매각설까지 흘러나왔던 두산이기에 큰 돈을 쓰기는 버거운 상황이다. 때문에 최주환, 오재일까지 묶어두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2루수 최주환은 내야수가 필요한 에스케이(SK) 와이번스, 오재일은 거포가 필요한 삼성 라이온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미 한 두 차례 해당 팀들과 만나 의견을 나눈 상태다. 두산 출신 자유계약 신분 선수는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외에 유희관, 이용찬, 정수빈, 김재호가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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