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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연승 질주…‘안영준 복귀’ 효과에 극강 본색

등록 2023-11-21 16:29수정 2023-11-22 02:40

에스케이의 안영준. KBL 제공
에스케이의 안영준. KBL 제공

안영준이 에스케이(SK)를 극강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전희철 감독의 서울 에스케이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안방 경기 승리(82-75)로 3연승 신바람을 냈다. 1라운드 빡빡한 일정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3연승으로 7승 4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팀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변화의 핵심은 병역을 해결하고 복귀한 안영준의 가세. 안영준은 첫선을 보인 18일 케이티(kt)와 경기에서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꽂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일 삼성과 경기에서는 19분을 뛰며 2득점에 그쳤지만, 슈팅 가드부터 파워 포워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전후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열어 주었다. 부지런한 수비 가담도 돋보인다.

에스케이의 오세근. KBL 제공
에스케이의 오세근. KBL 제공

주전 연령층이 높고, 따라서 체력적인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에스케이 입장에서는 안영준의 합류가 반갑다. 당장 지난 시즌 챔피언전 최우수선수 오세근의 코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는 18일 케이티전 20점, 20일 삼성전 15점 등 특유의 안정적인 득점원 구실을 해내고 있다. 두 경기 모두 20분 안팎만 출전하고도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전부터 부상 여파에 시달렸던 김선형과 자밀 워니까지 안영준의 복귀를 전후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선형은 최근 3연승 과정에서 평균 11점, 워니는 30점을 쏘았다. 워니와 김선형에서 출발하는 속공이 안영준의 전방 질주로 더 위협적이 됐다. 최부경, 오재현, 허일영 등 백업 멤버도 뒤를 받치고 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 뒤 취재진 인터뷰에서 “영준이가 공격, 수비에서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내게 큰 힘이 된다. 호흡을 더 맞추면 지금보다 강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형이도, 나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아시아쿼터 고메즈 딜 리아노가 합류하면 3, 4라운드에는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철 감독도 안영준의 가세로 다양한 전술적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상윤 해설위원은 “안영준의 합류와 더불어 시즌 초반 연승 뒤 연패에 빠졌던 에스케이가 살아났다. 다만 시즌 초반의 강력한 파괴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또 상위 팀과의 대결이 시험무대가 될 수 있다. 일단 속공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에스케이의 색깔이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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