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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의 괴력, 한국오픈 제패로 벌써 시즌 5승

등록 2021-06-20 17:41수정 2021-06-21 02:35

박현경 추격 따돌리고 17언더파 정상
18번홀 명품 세컨드 샷 1m 붙여 쐐기
2주 연속 우승 등 박민지 바람 몰아쳐
박민지. 대한골프협회 제공
박민지. 대한골프협회 제공
올 시즌 여자골프의 ‘대세’는 박민지였다. 첫 메이저 우승에 시즌 5승. 상승 돌풍의 끝이 없어 보인다.

박민지(23)가 2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디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 고지에 올랐다. 또 통산(9승) 첫 메이저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차지했다. 박민지는 한국오픈 최저타 우승 기록 타이도 일궜다.

우승 상금 3억원을 챙긴 박민지는 상금 랭킹 1위(9억4천480만원)를 지켰고 시즌 상금 기록 경신도 바라보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6년 박성현(28)이 세운 13억3천309만원이다.

박민지가 20일 디비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박민지가 20일 디비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박민지의 우승까지 막판 두 번의 전환점이 있었다. 박민지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일궈내면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박현경(21)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7번홀(파3)을 파로 막은 둘의 명암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16언더파 동타의 둘의 대결에서 박민지는 158야드를 남기고 한 세컨드 샷을 핀 앞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다. 반면 박현경은 티샷 실수가 빌미가 돼 보기로 마감했다.

박민지는 경기 뒤 “18번홀에서 홀컵에 바짝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더 먼 쪽으로 쳤는데 홀컵 바로 옆에 붙었다”고 설명했다. 또 16번홀에서 치고 나간 뒤 곧바로 17번홀 보기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 “속으로 ‘가지가지 한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폭풍 질주하고 있는 박민지는 “시즌 최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에 1승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존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신지애(33)의 9승이다.

박현경이 합계 15언더파로 2주 연속 박민지에 이어 준우승했고, 이정민은 1타를 잃었지만 3위(7언더파)를 지켰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신성고 3년)은 1오버파 73타로 버텨 임희정(21)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284타)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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