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23)이 4일 일본 도치기현 니코 컨트리클럽(파71·7236야드)에서 열린 ‘제88회 일본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일본의 유타 이케다(36), 유키 이나모리(27)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2천만엔.
김성현은 2019년 일본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일본 투어 상금 랭킹 14위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성현은 경기 뒤 “프로 경력에 있어 전환점이 될 만한 우승이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본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12월 ‘카시오월드’에서 정상에 오른 김경태(35)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