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다시 프로 골프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찬호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코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 케이(K) 오픈 위드 솔라고CC(총상금 5억원)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별 추천 선수’ 항목에 따르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박찬호는 지난 4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받았고, 이번 대회 공동 주최사인 ‘더 클럽 아너스 케이’의 추천을 받아 지난 군산CC 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코리안투어에 나서게 됐다.
군산CC 오픈 때 처음 프로 골퍼들과 경쟁을 펼친 박찬호는 29오버파 최하위 성적으로 컷오프 된 바 있다. 하지만 2라운드 2번 홀에서 317.03야드의 드라이브 거리를 써내 ‘장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야마하·아너스 케이(K) 오픈 위드 솔라고CC는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