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30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4라운드 8번 홀에서 퍼팅을 마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재(23)가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30명이 겨루는 페덱스컵 최종전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7천5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27언더파 261타)에 4타 뒤진 3위.
피지에이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공동 16위, 2차전 BMW 3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12위로 30명만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전체 출전 횟수는 최경주(2007, 2008, 2010, 2011년)에 이어 두번째다.
임성재는 정규 투어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인 3위를 일궜다.
임성재는 3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겨냥한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페덱스컵을 차지한다.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가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 7언더파 등으로 어드밴티지를 갖고 출발한다. 임성재는 3언더파로 시작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공동 12위(17언더파 271타)로 마친 이경훈(30)은 페덱스컵 포인트 31위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우(26)도 이번 대회 공동 29위(12언더파 276타)로 마감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3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6차 연장전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제치고 우승한 캔들레이는 우승 상금 171만달러(약 19억9천만원)를 획득하며 통산 5승을 챙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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