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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임성재 “세계 10위까지는 ‘벽’있어…LIV 관심 없어”

등록 2022-08-03 09:13수정 2022-08-04 02:35

5일 윈덤 챔피언십 앞두고 영상 인터뷰
“스트레칭으로 몸 관리…PGA가 내 행복”
임성재.
임성재.

한국골프의 간판 임성재(24)가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하기엔 ‘벽’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도전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2일 국내 미디어와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시즌을 돌아봤다.

임성재는 세계 순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2년간 20위에서 25위에 있는데, 이것만 해도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는 10위인데 올라가는 게 쉽지 않다. 10위까지 가려면 벽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포인트가 많은 메이저대회에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지난달 피지에이 투어 3엠(M)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상금 400만달러(52억3000만원)를 돌파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4년 연속 진출한다. 그는 플레이오프 경쟁과 관련해, “플레이오프 2개 대회 중에서 톱10에 든다면 좋은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기술적인 보완 과제로 퍼팅을 들었다. 그는 “티샷 관련 기록은 10위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퍼트가 좀 아쉬운 것 같다. 퍼트 기록만 올리면 더 우승을 하고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피지에이 중심의 세계 골프 판도의 대항마로 부상한 엘아이브이(LIV )골프에 대해서는 “원래 그쪽에는 관심이 없다”며 명확한 입장을 표시했다. 그는 “피지에이 투어가 최고다. 어려서부터 꿈의 무대였다. 여기서 경기하면 명예와 행복이 따라온다. 피지에이서 우승하면 다르게 본다. 여기서 우승하고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성재는 꾸준한 성적의 비결로 스트레칭을 꼽았다. 그는 “매일 연습하기 전에 트레이너와 함께 스트레칭을 30분 이상 하면서 몸을 푼다. 연습이 끝나면 회복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올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나서 등에 부상까지 생긴 것이 안 좋은 일이라면, 복귀 뒤 3엠(M) 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시즌 뒤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그는 “2019년에 처음 대회에 출전해 긴장을 많이 했다. 올해 인터내셔널 선수들의 성적이 좋다. 미국 팀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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