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주(25)가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유효주는 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위드 와우매니지먼트 그룹 SBS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상금 1억8천만원.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유효주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시드전을 치렀다. 신인 때인 2017년을 빼고는 한 번도 시드를 지킬 수 있는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날 104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유효주는 상금랭킹 30위(2억6천44만원)로 올라서면서 2024년까지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효주는 16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1m 버디를 잡아내 정상에 올랐다.
홍정민(20), 박도영(26)이 1타 뒤진 공동 2위(9언더파 207타)가 됐고, 대상 1위 김수지(26)와 신인왕 레이스 1위 이예원(19)이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