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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올 시즌 주인은 김영수…연장 승리로 대상·상금왕 석권

등록 2022-11-13 17:32수정 2022-11-13 17:57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서 한승수 제쳐
김영수. KPGA 제공
김영수. KPGA 제공

김영수(33)가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을 석권했다.

김영수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한승수(36·미국)를 연장에서 꺾고 우승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통산 2승.

김영수는 한승수와 함께 합계 24언더파 264타 동타로 마친 뒤,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상금 2억6천만원을 받은 김영수는 시즌 상금왕(총 7억9천320만원)과 제네시스 대상마저 거머쥐었다. 제네시스 대상에 따르는 1억원의 보너스, 제네시스 차량, 코리안투어 5년 시드 등도 챙겼다.

김영수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쳐 4타를 줄인 한승수와 연장에 들어갔고, 18번 홀(파4)에서 벌어진 3번째 대결에서 버디를 잡아내 최후에 웃었다.

주니어 시절 최강이었던 김영수는 2011년 프로 무대에 들어섰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에는 2부 챌린지투어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이날 엘지 시그니처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황도연(29)이 3위(21언더파), 김비오는 4위(20언더파). 김민규(21)는 공동 17위(11언더파)로 상금 부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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