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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유럽의 강자들, 한국서 ‘샷대결’

등록 2012-04-24 20:25

이언 폴터(36·잉글랜드, 왼쪽), 양용은(40·KB금융그룹).
이언 폴터(36·잉글랜드, 왼쪽), 양용은(40·KB금융그룹).
내일 발렌타인 챔피언십 개막
대런 클라크·이언 폴터 등 출전
2011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라크(44·북아일랜드), 필드의 패셔니스타 이언 폴터(36·잉글랜드·왼쪽), 꽃미남 애덤 스콧(32·호주), 미겔 앙헬 히메네스(48·스페인)…. 유러피언 투어를 호령하는 강자들이 한국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7312야드)에서 개막돼 나흘간 열리는 ‘제5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33억원).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유러피언 투어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2 시즌 개막전을 겸하고 있다.

이언 폴터는 대회에 앞서 24일 블랙스톤골프클럽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은 내가 경기를 치르고 싶어하는 곳이다. 갤러리가 훌륭하다”며 “골프 코스도 좋은 만큼 더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오른쪽),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도 출전해 우승 다툼은 치열할 전망이다. 양용은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 네번의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외국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나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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