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E1 채리티오픈’ 31일 개막
나눔과 봉사.
요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과 눈부신 경기력으로 갤러리를 사로잡지만, 한편으로는 나눔의 실천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 투어 대회마다 기부가 보편화된 지 이미 오래다.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8번째 대회인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이 대회도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을 장애인 복지시설과 골프 유망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회 이름에 채리티가 붙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회 2라운드 때는 ‘러브, 피플, 그린’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열어 골프를 통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과 공간도 마련해준다.
대회 메인스폰서인 E1은 특히 회장사로서 연습장이 있는 휘닉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을 대회 개최 장소로 결정하는 등 선수들 배려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그동안 대회를 열면서 골프장 안에 연습장이 따로 없어 선수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역전 드라마로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장하나(21·KT)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휘닉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은 명문코스답게 난이도가 높다. 홀마다 벙커도 많고, 그린에 굴곡이 심해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가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우승 의지를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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