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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강했다, 강성훈

등록 2013-10-13 19:31수정 2013-10-13 21:03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 선수. CJ 제공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 선수. CJ 제공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우승
3년6개월만에 국내골프 정상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3년6개월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파72·7226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씨제이(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최종 4라운드. 강성훈은 아시안 투어 겸 코리안 투어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김태훈(28)과 지오티 란다와를 5타 차 공동 2위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3만5000달러(1억4400만원). 2010년 4월 유진투자증권오픈 우승 이후 국내 투어 우승이다.

미국프로골프 2부 투어(웹닷컴 투어)에서 뛰느라 국내 투어 출전권이 없었던 강성훈은 이번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43·SK텔레콤)의 초청으로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해 기쁨은 더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21위로 마쳤다. 최경주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 내년 또 내후년 잘 준비해 아시아의 마스터스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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