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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시현 “자랑스러운 엄마 되고파”

등록 2014-01-13 19:22수정 2014-01-13 22:08

안시현(30)
안시현(30)
KLPGA 풀시드 확보에 후원사 계약
2년 공백 딛고 “우선 1승부터” 포부
2003년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여자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불렸다. 그해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씨제이(CJ) 나인브릿지 클래식 ‘깜짝’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직행했기 때문이다. 골프 재질은 타고났다. 연습을 많이 안 해도 성적이 났다. 2004년 미국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았고, 당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8년 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고, 2011 시즌을 끝으로 쓸쓸하게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결혼과 임신, 이혼…. 존재감 없는 선수가 돼 갔다. 그러나 거기서 말 수는 없었다. 2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해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이디티(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추천 선수로 복귀전을 치른 뒤 시드전을 통해 올해 정규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돌아온 신데렐라’ 안시현(30·사진). 그가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산 위스키 회사 골든블루(대표 김동욱)와 2년 동안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고 재기를 선언했다. 조인식 뒤 안시현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서 다시 골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인 뒤 “우선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안시현은 2011년 방송인 마르코와 결혼해 딸(그레이스)을 낳았다. 그러나 이혼으로 이제 딸을 키우면서 투어에 뛰어야 하는 등 가시밭길이 놓여 있다.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자 보물인 딸이다. 아이와 골프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뛰겠다.”

안시현은 다시 뛰게 된 한국 무대에 대해 “어린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대담해졌고, 기술적인 면도 많이 발전했다. 조만간 미국 어바인으로 떠나 제대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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