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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개국 10억명 이상 시청 개최국 대통령이 명예의장

등록 2015-10-04 18:56수정 2015-10-04 20:52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의 14번홀(파4·361야드) 전경. 전장이 짧아 이번 프레지던츠컵 승부홀로 꼽힌다. 장타자는 티샷으로 한번에 그린에 공을 올릴 수도 있는 홀이다.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의 14번홀(파4·361야드) 전경. 전장이 짧아 이번 프레지던츠컵 승부홀로 꼽힌다. 장타자는 티샷으로 한번에 그린에 공을 올릴 수도 있는 홀이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The Presidents Cup) 명칭은 개최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명예의장을 맡는 데서 비롯됐다. 2013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예의장을 맡았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하게 됐다.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시타도 없고 프로암도 없다. 역대 명예의장이 대회 현장을 방문한 사례도 없다고 한다.

아시아국가중 최초로 개최
2년마다 열려 올해로 11회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

“30개 언어로 제작돼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며, 전세계 2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10억명이 넘는 가구가 시청하는 대회다.” 프레지던츠컵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The Ryder Cup)을 본떠 만든 것으로 2년마다 한번씩 열린다.

1회 대회는 1994년 9월 미국 버지니아주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에서 열렸고, 미국팀이 20-12로 이겼다. 2013년 대회까지 총 10차례 열렸는데, 미국이 8승1무1패를 기록해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한번 이겼을 뿐이다.

다른 대회와 달리, 출전 선수들이 경기 결과에 따른 상금을 받지 않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은 대회 운영수익을 두 팀의 선수, 단장 및 부단장이 지명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1994년 첫 대회 수익금은 75만달러. 이후 1996년 80만달러, 1998년 290만달러 등 대회 때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대회는 5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10회 대회를 통한 수익금의 총 기부액은 3145만달러다.

우승트로피는 무게가 28파운드(12㎏)나 된다. 트로피는 서로 다른 형태의 5개의 순은 재질의 고리를 회전시켜 제작된다. 전체 트로피는 24K금으로 도금 제작되며, 트로피 원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보관된다.

세계 최고 남자골퍼들을 볼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입장료는 비싸다. 가장 비싼 ‘위클리 캡틴스 클럽’은 60만원인데 매진됐다. 캡틴스 클럽은 대회장 클럽하우스 인근 18번홀 그린에 설치된 프리미엄 편의시설이다. 대형 스크린 텔레비전, 개별 화장실, 스코어보드 등이 갖춰져 있다. ‘위클리 그라운드’는 40만원(이하 현장 구매 시)이다. 데일리 티켓은 화·수요일 각 3만원, 목·금요일 각 10만원, 토·일요일은 각 15만원이다.

글로벌 파트너(후원사)로 롤렉스와 씨티가 참여하고 있다. 2015 프레지던츠컵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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