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본인도 많이 뿌듯한가보다. 허리 부상 때문에 한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5언더파’의 성적은 꽤 만족스런 성적이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했다. 5언더파 67타로 브리타니 랭(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이던 바하마 클래식 도중 허리를 다쳐 기권을 했었고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컷오프를 당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기아클래식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인비는 경기 뒤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샷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면서 “중거리 퍼팅 2개 정도 성공을 해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오늘 성적도 성적이지만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좋은 라운드를 함으로써 자신감을 더 많이 생겼고 다음 주 대회로 갈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성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1타 뒤진 5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9위, 장하나(23 BC카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LPGA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