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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우즈, 자신의 ‘텃밭’ 토리파인스에 뜬다

등록 2017-01-05 14:40수정 2017-01-05 14:51

26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출전
PGA 통산 79승 중 8승 올린 곳
2월엔 제너시스오픈 등 연이어 출격
타이거 우즈. <한겨레> 자료사진
타이거 우즈.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올해 첫 출격 일정이 나왔다. 2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이다. 이 대회조직위원회가 4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 투어 윈덤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인해 필드를 떠나 있다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출전선수 18명 중 15위로 부진했으나 비교적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이미 2월1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오픈과 이어지는 혼다클래식에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우즈의 올해 첫 무대가 될 토리파인스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코스다.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올린 통산 79승(메이저 14승 포함) 중 8승을 수확한 곳이다.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의 전신이다. 우즈는 “토리파인스는 내가 16살 때 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처음 출전했던 곳이다. 나의 생을 바꾼 계기가 된 곳이다”고 끈끈한 인연이 있음을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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