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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국내 최고대회서 생애 첫 우승 품었다

등록 2017-06-04 17:44수정 2017-06-04 22:15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김기환과 연정 접전 끝 정상
우승·준우승에게 주어지는 2017 디오픈 티켓도 따내
장이근이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코오롱 제공
장이근이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4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코오롱 제공
김기환(26)과 장이근(24)의 엎치락뒤치락 숨 막히는 우승 경쟁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김기환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고, 1타를 줄인 장이근과 연장에 들어갔다. 16~18번 3개 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린 연장에서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파4)홀. 장이근은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반면, 김기환은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연장 18번(파5) 홀에서는 장이근이 보기를 범했지만 김기환이 쓰리 퍼트를 치며 더블보기로 완전히 무너졌다.

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 장이근은 마지막 연장 18번홀에서 1타를 더 벌리며 김기환을 연장 끝에 3타 차로 제치고 국내 최고의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미국과 아시아를 떠돌며 꿈을 키워온 골프 ‘노마드’ 장이근은 3년 전 이 대회에서 아쉽게 놓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장이근은 김기환과 함께 우승·준우승에게 주어지는 2017 디오픈 티켓도 거머쥐었다.

대회의 권위만큼이나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79명 중 7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대회의 난이도도 높다. 그러나 장이근은 마지막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장이근은 지난 4월 아시아투어 잉더 헤리티지 준우승으로 프로 무대 최고 성적을 올린 뒤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아닌 원아시아투어 회원 자격으로 한국오픈에 출전했다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을 차지한 김기환도 웬만한 대회 우승상금과 맞먹는 1억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이근은 한국오픈이 열린 우정힐스 골프장 클럽 챔피언을 지낸 아버지와 함께 부자가 골프장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연도 만들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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