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 세마스포츠와 계약

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조직위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7일 “고진영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인 박성현(27)과 고진영을 모두 관리하는 글로벌 매니지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4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사실상 전관왕에 오른 선수다.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고진영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중이다. 고진영은 “경기 외의 모든 부분은 세마에 맡기고 경기에만 집중해 올해 올림픽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엘피지에이 투어에서 함께 뛰는 (박)성현 언니와 같은 소속사가 돼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강한 정신력과 꾸준한 경기력이 장점인 고진영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스폰서 계약에서부터 전담 매니저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3월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엘피지에이 투어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