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필리핀 기업 솔레어와 메인 후원 계약을 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1일 “고진영이 필리핀 최고의 기업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고 2년간 이 회사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3위 박성현(27)의 후원사이기도 한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회장인 엔리케 K. 라존은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가 있는 항만 운영사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양쪽 합의에 따라 비공개됐다. 다만, 1년 전 같은 세마스포츠마케팅 소속인 박성현이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2년 70억원’에 계약해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손유정 프로
한편,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손유정(19)은 이날 클라우드 솔루션업체 제네시스와 1년 후원 계약을 했다. 2019년 2부 투어 격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준우승 2회 등 4차례 톱 5 안에 들었던 손유정은 그해 10월 진행된 엘피지에이 2020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했다.
고진영과 손유정은 오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