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집 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방구석 챌린지’를 하고 있다. 박인비 인비리버블 영상 갈무리
박인비(32)가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서 집 안에서 시도한 샷을 공개했다.
2일 ‘방구석 챌린지’라고 제목을 붙인 동영상을 보면, 박인비는 집안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골프공을 웨지로 쳐서 작은 물컵에 집어넣고, 또 반려견인 ‘리오’가 박인비의 샷을 입으로 받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박인비는 샷을 마친 뒤 종이 위에 ‘스테이 앳 홈(Stay at home)’이라고 써 들어 보였고, 알코올 세정제로 손을 닦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강조한 것이다.
박인비는 팬 볼거리를 위해 125야드 거리에서 125차례 샷을 날려 홀인원에 도전하는 야외 촬영 영상도 공개했다. 125차례의 샷 가운데 홀 안으로 들어간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보는 이들은 세계적 선수의 스윙을 엿볼 수 있다.
박인비가 야외에서 125야드 거리의 홀인원을 시도하고 있다. 박인비 인비리버블 영상 갈무리
박인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과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의료계 종사자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스테이 앳 홈 동영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채널에서 다양한 도전을 통한 기부 활동으로 많은 골프팬은 물론 골프가 생소한 분들과도 더 친근하고 유쾌하게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 회사 브라보앤뉴와 유튜브 채널을 관리하는 CXC골프는 그동안 필드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박인비만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