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양주/연합뉴스
아직 몸이 덜 풀렸나?
여자골프 세계 3위 박성현이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2개, 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쳤다. 선두권이 5언더파여서 6타차가 난다.
박성현은 이날 파 4홀인 6번과 8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까먹었고, 후반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오버파로 첫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오랜 휴지기를 거쳐 열렸고, 갤러리 없이 치르는 무관중 경기라 선수들에게 낯익은 환경은 아니었다. 장하나도 이븐파에 그쳤다.
선두는 배선우와 김자연, 현세린 세 명으로 나란히 5언더파를 올리며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2년 차 배선우는 지난달 24일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뒤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버디만 5개를 챙겨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2월 이후 첫 공식대회 출전이라는 배선우는 무관중 경기에 대해, “갤러리의 반응을 보면 샷의 결과를 짐작할 수 있었지만 그게 없어서 생소했다. 연습 라운드 느낌이라서 부담도 덜했다”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