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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박성현, 과연 누가 이길까?

등록 2020-05-20 17:01수정 2020-05-21 02:05

24일 인천 스카이72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세계 1위, 3위 대결…우승상금 1억원 기부
고진영. AFP 연합뉴스
고진영. AFP 연합뉴스

세계 여자골프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의 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인 둘이 24일 오후 2시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바다 코스(파 72)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이벤트 경기를 벌인다. 경기 방식은 각 홀마다 상금을 거는 ‘스킨스 게임’이며, 총상금 1억원은 경기 뒤 코로나19 지원금으로 기부한다.

둘은 세계 여자골프의 최강권 선수들이다.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진영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6승을 거뒀고, 2017년 엘피지에이 투어에 합류한 박성현 역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각각 10승씩을 올렸다.

두 선수의 이력은 화려하다. 엘피지에이 무대에 먼저 진출한 박성현은 2017년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 ‘상금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018년 데뷔 연도에 ‘올해의 신인’, 2019년에는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를 챙겼다. 고진영이 아이언 샷과 퍼트에 강점이 있다면, 박성현은 장타력을 주 무기로 삼고 있다.

둘은 지난 2월 올 시즌 엘피지에이 투어 상반기 아시안 스윙 대회 출전으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휴지기를 거쳤다. 박성현은 지난주 열린 KLPGA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2라운드를 마치고 컷 탈락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박성현. 연합뉴스
박성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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