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vs 미컬슨, 평균 580만명 시청…골프 중계 최다기록

미국 케이블 골프 중계 신기록

타이거 우즈(오른쪽부터)와 페이튼 매닝, 톰 브래디, 필 미컬슨이 25일(한국시각) 열린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 경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유에스에이투데이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이상 미국)의 두 번째 맞대결의 평균 시청자 수가 미국 케이블 텔레비전 골프 중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중계한 미국 <터너스포츠>는 “평균 시청자 수가 580만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10년 마스터스의 중계 당시 평균 시청자 수 490만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케이블 골프 중계 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날 우즈와 미컬슨의 맞대결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전설’로 통하는 페이턴 매닝(44)과 현역에서 뛰는 톰 브래디(43·이상 미국)가 참여하는 2대2 대결로 진행됐다. 우즈가 매닝과 한 조를 이루고 미컬슨이 브래디와 호흡을 맞춘 이날 경기는 우즈-매닝 조의 1홀 차 승리로 끝났다. 코로나19 극복 후원금 2000만달러도 모금했다.

터너스포츠의 TNT, TBS, truTV, HLN 등 4개 채널에서 방송된 이날 경기는 순간 최대 시청자 수 630만명을 기록했다. 1주일 전에 열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매슈 울프(이상 미국)의 이벤트 경기는 〈nbc스포츠〉가 중계했는데 평균 235만명 정도가 시청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