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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의 연장 뚝심 ‘역전의 여왕’ 김세영 잠재웠다

등록 2020-06-07 17:04수정 2020-06-08 02:37

롯데 칸타타오픈 연장서 승패 결정
익숙한 코스 국내대회 통산 11승
“겨울 체력훈련, 거리 자신감 도움”
김세영 연장 분패, 오지현 3위
김효주가 7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공
김효주가 7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공

김효주(25)가 연장 승부에서 포효했다. ‘역전의 명수’ 김세영(27)을 제쳐 더 짜릿했다.

김효주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국내대회 통산 11승을 일군 김효주는 상금 1억6천만원을 챙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재개된 세 번째 대회에서 국내파를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국외파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같은 조에서 출발한 김효주와 김세영은 18번홀(파5)까지 5언더파 67타를 치며 접전을 펼쳤다. 둘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연장전에 들어갔고, 희비는 퍼팅에서 갈렸다.

연장 세 번째 샷을 홀컵 주변에 붙인 뒤 퍼팅을 시도한 김효주는 3m 거리를 극복하고 버디를 잡았지만 좀 더 짧은 거리에 공을 두었던 김세영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공이 홀컵을 살짝 스치며 빠져나갔다.

김효주는 고교 2학년 때 이곳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고, 그 인연으로 롯데의 후원을 받고 있다. 이후 국내 정상권 활약을 펼치며 엘피지에이 진출했지만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었다. 하지만 국외 무대에서 뛰는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 만에 부활했다.

김효주는 “14번 파3홀 버디퍼트 성공이 승부처였다. 겨울철 훈련으로 체력을 다지면서 거리가 늘었고 골프가 편해졌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12일 S-오일 챔피언십, 18일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2언더파 70타를 신고한 오지현(23)은 18번홀 버디 퍼트가 빗나가 3위(17언더파 271타)에 만족했고, 사흘 내리 선두를 달렸던 한진선(23)은 4위(15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이정은(24)과 이소영(23), 최혜진(21)이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세계 1위 고진영(25)은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김효주가 7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공
김효주가 7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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