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6일 열린 63회 K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양용은은 2언더파로 마쳤다. 양산/연합뉴스
강풍과 까다로운 코스. 1언더파를 기록하기도 어려웠다.
6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국내 최고권위의 제63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바람, 좁은 페어웨이, 까다로운 핀 위치, 깊은 러프가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 선두는 4언더파를 기록한 강경남(37). 그 뒤 한 타차로 늘어선 순위에서, 1언더파만 쳐도 10위 안팎에 자리를 잡았다.
한국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2016년부터 이곳에서 대회를 했는데, 올해 가장 까다롭게 코스가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프로 선수들이지만 페어웨이에 공을 떨구기 힘들었고, 짧은 거리의 퍼팅도 놓치는 사례가 여럿 나왔다.
이날 6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기록한 강경남도 “바람 때문에 샷은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강경남은 전반에 페어웨이를 거의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퍼트가 살아나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한편 맹동섭(33) 이유호(26)가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고, 양용은(48) 등이 2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