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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짜릿한 역전승으로 사상 첫 2연패

등록 2020-08-23 16:51수정 2020-08-24 02:35

지에스칼텍스 매경오픈 3R 막판 뒤집기
징계 해제 김비오 7언더파로 공동 4위
이태희가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티샷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희가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티샷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뒷심을 확인했다. 나 자신에 기쁘다.”

이태희(36)가 1982년 창설된 지에스(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첫 2연패로 포효했다. 막판 3타차 열세를 뒤집은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천1야드)에서 열린 제39회 지에스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가 무대. 이태희는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65-67-67)로 우승했다. 상금 1억6천만원.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 통산 4승. 14번홀까지 이태희는 9언더파로 선두 조민규(32)에 3타를 뒤졌다. 하지만 15번홀(파4) 칩인 버디, 16번홀(파4) 3.5m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까다로운 17번홀(파4)과 18번홀(파4) 두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조민규와 공동 선두(11언더파)로 맞이한 18번홀에서 이태희는 세컨샷을 그린 위로 올렸지만, 조민규는 그린을 넘기면서 명암이 갈렸다. 이태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연장전 역전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반면 일본투어 2승의 조민규는 17번홀 보기, 18번홀 보기로 공동 2위(10언더파)로 밀리면서 국내 대회 첫승 기회를 날렸다.

이태희는 경기 뒤 “들쭉날쭉한 경기를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 스스로 뒷심을 확인한 것 같아 기쁘다”고 강조했다.

징계에서 풀린 뒤 처음 출전한 김비오(30)는 2타를 줄이면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비오는 줄곧 60대 타수(67-68-68)를 쳤다. 이준석(호주)이 10언더파 공동 2위, 강경남(37) 등이 7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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