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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마스터스 우승…아시아 선수 첫 ‘그린재킷’

등록 2021-04-12 09:13수정 2021-04-12 11:55

4R 1오버파 최종 10언더파로 1타차 정상
양용은 이후 아시아 선수 메이저 타이틀
마쓰야마 히데키가 12일(한국시각)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우승자인 더스틴 존슨 앞에서 그린재킷을 입고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오거스타/EPA 연합뉴스
마쓰야마 히데키가 12일(한국시각) 열린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우승자인 더스틴 존슨 앞에서 그린재킷을 입고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오거스타/EPA 연합뉴스
마쓰야마 히데키(29·일본)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하지만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윌 잴러토리스(미국·9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임성재(23)가 마스터스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마쓰야마는 2009년 피지에이(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9)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두번째가 됐다.

마쓰야마는 일본 남성 골퍼 최초의 메이저 우승 기록도 작성했다. 여자 메이저대회에서는 1977년 히구치 히사코(여자 PGA챔피언십), 2019년 시부노 히나코(브리티시여자오픈)가 일본 선수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으로 피지에이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피지에이 투어에 데뷔한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2017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5승째를 거뒀다. 이전까지 마쓰야마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유에스(US)오픈 공동 2위였다. 마스터스에서는 2015년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마쓰야마는 이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하지만 1번(파4), 12번(파4), 15번(파5), 16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2번(파5), 8번(파5), 9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타수를 까먹었다. 하지만 함께 플레이하며 12∼15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로 추격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16번 홀 트리플 보기로 흔들리면서 우세를 굳혔다.

마쓰야마는 18번홀(파4) 파 퍼트에 실패했지만, 보기를 적어내고도 우승을 지켰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시우(26)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퍼터 분풀이’로 위기를 맞았지만 1∼3라운드 톱10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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