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16일 경기 용인시 수원CC에서 열린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23)가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2승에 선착했다.
박민지는 16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후 두 번째 우승. 우승 상금 1억2600만원을 보태면서 시즌 상금 중간 순위 1위(2억8604만원)로도 올라섰다. 통산 우승은 6번째. 데뷔 5년 차인 박민지가 한 시즌 2승을 챙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터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안나린(25)이 한 타 뒤진 13언더파 203타로 2위에 올랐고 이다연(24)이 3위(12언더파 204타). 장하나(29)는 6언더파 210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