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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결과

LG 독주체제 ‘탄탄대로’

등록 2006-11-19 22:12수정 2006-11-20 02:04

KT&G 꺾고 단독선두 고수
신선우 감독의 창원 엘지(LG)가 거침없이 달렸다.

엘지는 19일 창원 안방에서 열린 2006~2007 프로농구 안양 케이티앤지(KT&G)와의 두번째 맞대결에서 포인트가드 이현민(13득점·4튄공잡기·5도움주기)의 활약을 앞세워 96-83으로 승리했다. 엘지는 단독 선두(8승3패)를 굳게 지켰다.

찰스 민렌드(31득점)-퍼비스 파스코(19득점·11튄공잡기) 두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엘지는 1퀴터를 24-18로 앞선 뒤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엘지의 이현민도 경기를 원활하게 운영해 나갔고, 케이티앤지가 85-74로 따라붙은 4쿼터 4분께는 7m가 넘는 3점슛까지 터뜨려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현민은 수비에도 열심히 가담해 튄공을 잡아낸 뒤, 팀 동료 파스코에게 멋진 고공패스를 해 덩크슛을 유도하기도 했다. 1m78 단신인 이현민은 경기 뒤 “주위에서 하도 부추기니 이제 자신감이 생긴다”며 남은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전주 경기에서는 부산 케이티에프(KTF)가 이상민(11득점·4도움주기)이 분전한 안방팀 전주 케이씨씨(KCC)를 82-7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19일 전적>

창원 LG 24 30 20 22 96
안양 KT&G 18 23 19 23 83


전주 KCC 21 15 20 18 74
부산 KTF 17 23 22 20 82

서울 삼성 20 16 21 21 79
원주 동부 17 16 21 23 76

서울 SK 29 17 15 27 88
대구 오리온스 29 20 22 28 9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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