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올랐다.
한국은 30일 일본 도쿠시마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D조 3차전에서 시리아를 89-79로 꺾었다. 전날 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동우(9점 5튄공) 등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하승진(16점·12튄공), 김주성(17점·4튄공), 이동준(12점·12튄공)이 골밑을 장악했다. 정광석 감독이 이끄는 같은 조 대만은 홍콩을 98-81로 물리치고 2승1패,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국은 31일 요르단(C조 2위)과 8강 결선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8월1일 개최국 일본(B조 1위)과 2차전, 2일 카자흐스탄(C조 2위)과 3차전을 벌인다. 결선리그는 네 팀씩 두 조로 나뉘어 1·2위 팀이 크로스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린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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