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30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코보(KOVO)컵 프로배구 LIG와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마산/연합
이경수 ‘펄펄’ 풀세트 접전 승리…대한항항공도 현대 완파 이변
마산 코보컵 남자배구
남자배구 전력 평준화를 알리는 서막일까. 12월 개막하는 2007~2008시즌에 앞서 전초전격으로 열리고 있는 마산에서 열리고 있는 코보컵에서 현대캐피탈-삼성화재 2강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지난 시즌 프로 4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LIG는 30일 삼성화재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종 거포 이경수가 19점의 맹공을 퍼부었고,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팔라스카가 17점으로 이경수를 받쳤다. 박기원 LIG 감독은 국내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화재는 은퇴한 신진식·김상우 등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전날(29일) 경기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3-0으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코보컵이 전력탐색전 성격이 짙기는 하지만, 올 시즌 남자프로배구단의 전력평준화를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30일 전적
LIG(1승) 3-2 삼성화재(1승1패)
(25:22/17:25/16:25/25:22/15:9) 현대캐피탈(1승1패) 3-0 한국전력(1패)(25:23/28:26/25:23) 29일 전적 대한항공 3-0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0 상무 현대건설 3-0 흥국생명
(25:22/17:25/16:25/25:22/15:9) 현대캐피탈(1승1패) 3-0 한국전력(1패)(25:23/28:26/25:23) 29일 전적 대한항공 3-0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0 상무 현대건설 3-0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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