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안동 핸드볼큰잔치
남자 실업핸드볼의 ‘맞수’ 두산과 하나은행이 2008 안동핸드볼큰잔치 맞대결에서 사이좋게 비겼다.
두 팀은 20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1차 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25-2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경기 내내 1~2점 차로 끌려가다가 종료 1분여 전 24-25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미들 속공을 성공시키며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다.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해 이미 6강이 겨루는 2차 대회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은 골득실 차에 따라 두산(+19)이 하나은행(+11)을 제치고 조 1위가 됐다.
우승후보끼리 맞붙은 여자부 풀리그에서는 용인시청이 삼척시청을 24-23,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물리쳤다. 부산시설관리공단도 11골을 몰아넣은 원미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체대에 26-25, 1점 차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남자부 A조 최종전에서는 코로사가 성균관대를 38-33으로 물리치고 3연승으로 2차 대회에 올랐고, 같은 조 상무도 원광대를 22-20으로 꺾고 2승1패 조 2위로 2차 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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