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주앙 제주스가 17일(한국시각) 열린 2022~2023 세리에A 볼로냐와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있다. 나폴리/AFP 연합뉴스
김민재(26)의 풀타임 활약 속에 소속팀 나폴리가 리그 10경기 무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10연승 행진이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로나를 3-2로 꺾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8승2무(승점 2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도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를 연파하며 4승(승점 12)을 기록해 선두에 올라 있다. 이를 합치면 최근 각종 경기 10연승 행진 중이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도 이날 나폴리의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리그 한 경기에만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나폴리는 전반 41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4분 만에 수비수 주앙 제주스가 득점해 균형을 맞췄다. 제주스는 코너킥 공격에 가담해 흘러나온 공을 골대 앞에서 밀어 넣었다.
나폴리는 후반 4분 이르빙 로사노의 역전골로 앞섰고,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4분 빅터 오시멘의 결정타로 승패를 갈랐다.
외신은 공격적이고 혁신적이면서도 점유율을 잃지 않으려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팀 전체의 힘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나폴리 상승세의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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