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지난달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4라운드 피오렌티나와 안방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팬들과 우승 파티를 벌이며 환호하고 있다. 나폴리/EPA 연합뉴스
김민재(나폴리)가 손흥민(토트넘)을 넘어 아시아 최고 몸값 자리에 올랐다.
이적 전문 누리집 <트랜스퍼마르크트>를 보면, 김민재의 추정 몸값은 2023년 6월 기준 6000만유로(약 856억원)에 도달했다. 지난 9월 나폴리 이적 당시 2500만유로(약 356억원)였던 시장 가치가 1시즌 만에 2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로써 김민재는 현재 5000만유로(약 713억원)로 평가받는 손흥민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가운데 몸값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지난 3월 6000만유로를 기록했지만, 3개월 동안 1000만유로 떨어졌다.
이적 첫해 나폴리에 리그 우승컵을 안긴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상을 받는 등 유럽에서 가장 실력 있는 중앙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의 주가가 치솟으며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유럽 현지 언론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에 입국한 김민재는 지난 15일부터 3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김민재의 구체적인 행선지는 7월6일 훈련을 마친 뒤 결정될 전망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