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 변속기어 역할을 하는 이강인 선수가 지난 7일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터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항저우/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클린스만호의 주축인 이강인과 손흥민이 베트남과 평가전 선발로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평가전에 손흥민과 이강인을 선발로 낙점했다. 둘은 중원과 측면에서 이재성, 황희찬 등과 호흡을 맞춰 베트남의 밀집수비를 뚫는 작업을 펼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조규성을 선발로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가 맡는다.
포백 수비는 이기제, 정승현, 김민재, 설영우가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주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멀티골로 4-0 대승을 거뒀고, 앞서 유럽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사령탑 부임 이후 첫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베트남과의 안방 대결에서는 3연승을 노린다.
이강인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축구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했고, 이후 대표팀에 소집돼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팬 몰이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1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베트남을 평가전 상대로 초청했다.
수원/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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