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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포항, 10년 만에 FA컵 결승 재대결

등록 2023-11-01 23:03수정 2023-11-01 23:06

전북 4강전서 인천에 3-1 승
포항도 제주에 승부차기 승리
전북의 문선민(27번)이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인천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의 문선민(27번)이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강 인천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북과 포항이 축구협회컵 결승을 놓고 맞붙는다.

전북 현대는 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4-3)해 결승해 진출했다.

두 팀은 4일 축구협회컵 정상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와 최다우승 기록(6회)에 도전하고, 포항은 10년 만에 우승컵을 노린다. 두 팀은 2013년 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만났고, 당시엔 승부차기 끝에 포항이 트로피를 챙겼다.

전북은 이날 전반 22분 문선민의 골과 후반 16분 백승호의 추가골, 추가시간 박재용의 페널티킥 골로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전반 36분 제르소의 동점골을 앞세워 추격전을 폈지만 막판 뒷심이 달렸다.

포항은 이날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4강전 경기에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인 이호재가 골을 성공해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은 이날 전반 막판 제주의 서진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초반 김인성의 골로 1-1 동점을 일궜고, 연장전 뒤 승부차기에서 최후에 웃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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