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 90%…전지훈련 만족”
어린 선수들 자신감 독려
브라질 베이스캠프에 입성
어린 선수들 자신감 독려
브라질 베이스캠프에 입성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현지 입성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각) “어린 선수들이 평가전 대패의 실망감을 빨리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전지훈련 마지막날이었던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토머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열린 마무리 훈련 뒤 홍 감독은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다가 실수로 실점하는 부분을 고치는 게 급선무”라고 되돌아봤다. 홍 감독은 “수비적으로 부족한 게 많다. 수비수 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격수들도 수비에 가담해야 하는 이런 세부적인 면이 아직 부족하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그는 공격진에 대해서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몇차례 좋은 장면이 있었지만 결국 골 결정력에 차이를 보였다”며 골문 앞 공격 마무리 작업도 정교하게 가다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90% 이상 올라왔다. 민첩성 강화 등 다양한 보강 훈련으로 선수들의 상태가 좋아져 마이애미 전지 훈련 성과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다.
대표팀은 이날 가나전에서 45분 이상 뛴 선수 10명이 가볍게 몸을 풀었고, 다른 13명은 비교적 강도가 센 볼뺏기 등으로 미국 전지 훈련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한 뒤, 12일 오전 5시 베이스캠프가 있는 브라질 파라나주 포스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첫 공개 훈련에 나선다.
마이애미/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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